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김선우-박찬호 맞대결 선발승-구원승 다 놓쳐

등록 2005-09-20 18:21수정 2005-09-20 18:21

“아무나 이겨라” 했더니…
‘서니’ 김선우(28)의 선발승과 ‘코리안 특급’ 박찬호(32)의 구원승이 한 경기에서 한꺼번에 날아갔다.

20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린 쿠어스필드. 콜로라도는 3-5로 뒤진 상황에서 맞은 3회말 공격 때 선발 브라이언 로렌스가 1점을 허용하며 1점차로 쫓기자 박찬호를 구원등판시켰다. 타석에 선 김선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동점타.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했다. 4회말 박찬호가 다시 1점을 내주며 김선우는 시즌 6승을 향해 다시 한발짝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공이 좋지 않았다. 6-5로 앞선 상황에서 6회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선두 타자 사비에르 네이디와 대타 마크 스위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한 회를 무사히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마크 로레타에게 왼쪽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내주며 점수는 6-7로 역전됐다. 김선우는 라몬 에르난데스에게 다시 안타를 얻어맞고 끝내 강판당하고 말았다.

이젠 박찬호가 구원승을 챙길 요건이 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6회말 콜로라도 공격 때 후속 투수 루디 시아네즈가 맷 홀리데이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는 바람에 사라져버렸다. 김선우는 5⅔회 동안 삼진 4개를 잡은 가운데 11안타 5사사구로 7실점(6자책)했으나 패전은 면했다. 4년 만에 구원등판한 박찬호는 2⅔회 동안 삼진 1개에 2안타 2볼넷으로 1실점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8-7로 이겼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머홈스 꽁꽁 묶은 필라델피아, 7년 만에 슈퍼볼 우승 1.

머홈스 꽁꽁 묶은 필라델피아, 7년 만에 슈퍼볼 우승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2.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카자흐스탄에 0-1 패배…B조 2위로 메달 향한 도전 4.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카자흐스탄에 0-1 패배…B조 2위로 메달 향한 도전

‘큐스쿨 위기’ 김병호·이충복·오성욱…마지막 8~9차 투어 사활 5.

‘큐스쿨 위기’ 김병호·이충복·오성욱…마지막 8~9차 투어 사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