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룹 결승 직행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세계리틀야구대회)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을 꺾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사우스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예선 3차전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황재영의 결승 1점홈런을 포함해 2점을 뽑아내며 4-2로 승리했다. 황재영은 6회말 마무리 투수로도 등판해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선발투수 최해찬은 일본의 강타선을 2실점으로 막고 타석에서도 3회 2점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도왔다.
체코,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일본까지 꺾은 한국은 24일 열리는 국제그룹 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멕시코와 일본의 패자부활전 승자를 이기면 미국그룹의 최종 승자와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국제 8개 지역 대표팀과 미국 8개 지역 대표팀이 각각 국제그룹과 미국그룹으로 조를 나눠 경기를 진행한 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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