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두산 이용찬, 도핑 양성 반응…10경기 출장 정지

등록 2014-07-04 18:14수정 2014-07-04 18:17

이용찬 “피부과 질환 치료 위해 병원 처방 따른 것” 해명
두산 마무리 투수 이용찬(25)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10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11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사실상 전반기에는 뛸 수 없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5월 실시한 도핑 테스트 결과 이용찬의 소변 샘플에서 경기 기간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글루코코티코스테로이드인 베타메타손이 검출됐다. 도핑 금지 규정에 의거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베타메타손은 강력한 항염증제로, 심한 감기나 두드러기 혹은 천식 환자에 쓰이는 주사제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용찬은 야구위 반도핑위원회에 출석해 “해당 약물은 경기력 향상 의도가 아닌 피부과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 처방을 따른 것”이라고 소명했다. 그러나 반도핑위원회는 “이용찬이 제출한 진료 기록을 통해 약물이 질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인정하지만 야구위 도핑 금지 규정에 명시된 ‘치료 목적 사용 면책(TEU)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검출된 약물이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기간 중 사용 금지된 약물이기 때문에 이용찬에게 1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은 향후 도핑테스트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금지 약물이 적발된 사례는 이용찬이 역대 4번째다. 2009년 삼성 에르난데스, 2010년 기아 로드리게스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팀에서 퇴출됐고, 2011년 10월에는 두산 김재환이 야구 월드컵 대표로 출전했다가 도핑에 걸려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앞서 진갑용(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박명환(2006년 세계야구클래식·이상 당시 두산)이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가 도핑에 걸린 적이 있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5월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들 중 구단별로 5명씩 도핑테스트를 전원 표적 검사로 실시했고, 이용찬을 제외한 나머지 44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검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의뢰해 분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