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오른쪽) 기자가 지난달 9일 경기도 이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2군 구장 ‘베어스 파크’에서 문동환 두산 2군 코치한테서 투구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천/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재만 기자의 야구하니
➋ 투구
뒷다리에 체중을 제대로 싣고
상체보다 엉덩이 먼저 내민 뒤
앞다리·팔·상체 같이 나가야
➋ 투구
뒷다리에 체중을 제대로 싣고
상체보다 엉덩이 먼저 내민 뒤
앞다리·팔·상체 같이 나가야
처음에는 공 없이 ‘섀도 피칭’ 훈련을 고수들의 팁 당장 좋은 투수가 되는 법은 없다. 하지만 좋은 투수로 가는 길은 있다. 2014 프로야구에서 가장 안정된 공을 뿌리고 있는 기아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스피드를 의식해서 세게 던지려 하지 말고 먼저 예쁜 폼으로 던지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현종뿐 아니라 야구 전문가들은 몸에 힘을 뺀 상태로 부드럽게 던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연습 방법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2009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투수코치였던 양상문 엘지(LG) 감독은 “처음에는 공을 안 갖고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사람이 공을 가지면 세게 던지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란다. 양 감독은 “하체를 고정시키고 거울 등을 보면서 공 없이 던지는 연습(섀도 피칭)을 하고, 이후에 10m 거리에서 공을 네트에 대고 던지는 연습을 하면 된다. 멀리 있으면 세게 던지려고만 하지만, 가까이서 던지면 욕심도 안 나고 폼도 제법 나온다. 처음부터 마운드 위에서 던지면 절대 안 된다”고 조언했다. 최일언 엔씨(NC) 투수코치는 “공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투구 밸런스가 완벽해도 공을 잘못 잡으면 공이 손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최 코치는 “공을 잘못 쥐고 있으면 팔에 힘이 들어가고 손끝, 손목, 팔끝이 긴장된다. 팔에 힘을 뺀 상태로 공을 잡아서 흔들어도 공을 안 놓치도록 손가락 마디의 포인트에 정확히 공을 잡아야 한다. 이때 중지의 마디와 엄지의 안쪽 마디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