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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티라노’ 엔씨 20일만에 단독 선두

등록 2014-05-07 19:14수정 2014-05-07 22:53

넥센 마운드 유린 24-5 대파
팀 최다득점·최다안타 기록
프로야구 막내 구단 엔씨(NC) 다이노스는 더이상 아기 공룡이 아니다. 시즌 30경기 안팎을 치른 5월에도 선두로 나설 정도로 급성장했다. 시즌 전 대부분의 감독들이 예상했던 ‘다크호스’를 넘어 ‘거대 공룡’이 될 기세다.

엔씨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티라노사우루스급’ 포식자처럼 상대 마운드를 완전히 유린했다. 6회초 우천 중단으로 경기가 끝나기까지 홈런 6개 포함 장단 21안타를 터뜨렸고, 매회 2~6점까지 점수를 올린 끝에 넥센을 24-5로 대파했다.

엔씨 방망이가 대폭발하면서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지난해 5월12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팀 역대 최다득점(17점)과 팀 최다안타(19개)를 가볍게 넘었고, 이날 친 홈런 6개도 엔씨의 종전 최다였던 3개를 훌쩍 넘는 수치다. 3회에는 이종욱-나성범-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시즌 1호 3연타석 홈런이 터졌다. 나성범은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이호준은 5회 개인 통산 8호 만루 홈런을 비롯해 홈런 2개를 추가했다. 팀 역대 세번째 선발 전원 안타도 기록했다.

넥센으로선 6회부터 쏟아진 비로 경기가 시즌 첫 강우 콜드로 끝나면서 더 심각한 상황을 피한 데 위안을 삼게 됐다. 남은 3이닝이 진행됐을 경우, 자칫 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27점)과 최다 피안타(27개) 기록을 새로 쓰는 불명예를 안을 뻔했다.

이날 승리로 엔씨(19승12패)는 넥센(18승12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지난달 17일 이후 20일 만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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