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27·엘에이 다저스)이 이르면 7일(한국시각)부터 투구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엠엘비닷컴>은 6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닐 엘라트라체 구단 주치의에게 검진을 받은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팅리 감독은 “엘라트라체 박사가 더이상의 검진은 필요없다고 판단했고, 류현진도 더이상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아 조만간 투구 연습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뼈 부근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기공명영상(MRI)도 찍지 않고 검진을 마침에 따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 등판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3년 전 한국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느낀 적 있고 열흘 만에 회복됐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류현진은 14일 마이애미전부터 등판이 가능하다. 연습 없이 푹 쉬는 것만으로 15일을 보낸다면 불펜투구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투구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므로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