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 /AP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소식에 너무 가슴 아파”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회말 상대 우완 선발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5타수 2안타로 시즌 5번재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는 시즌 5번째로 지난 8일 이후 8경기 만이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8-6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이번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들은 뒤 너무 가슴이 아팠다”면서 “우리는 왜 안 좋은 일이 닥친 뒤에야 수습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이 참 답답하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