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선발투수 김선우가 9일(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역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 연합
6이닝 2실점…승리 못낚아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시속 155㎞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며 호투했으나 시즌 5승을 챙기진 못했다.
김선우는 9일(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6회 동안 6안타 2실점하며 잘 던졌으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선우는 이날 삼진 4개를 잡아내고, 최고 시속 155㎞짜리 직구를 꽂아넣는 등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던졌다. 사사구는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투구수도 79개에 그치는 알뜰한 경기운용이었다.
하지만 김선우는 2회 브라이언 자일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조 랜더부터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먼저 내준 게 뼈아팠다. 콜로라도는 6회 공격 때 맷 할러데이의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김선우는 7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호세 피드라와 교체됐다. 콜로라도는 연장 10회말 투수 아세베도가 샌디에이고 3번 픽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 맞아 2-3으로 졌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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