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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LG, 배터리 ‘삐끗’…조쉬벨 솔로포 빛바래

등록 2014-04-03 22:36

SK, 선발 전원안타로 역전승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엘지(LG)-에스케이(SK)전. 엘지 선발 코리 리오단은 4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속구, 싱커의 위력에 에스케이 타자들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1·2루에서 리오단은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 박정권 타석 때 포수 조윤준과 사인이 맞지 않으며 폭투를 기록했고 2사 2·3루 풀카운트 접전에서는 속구를 주문한 조윤준에게 커브를 던져 그만 공이 뒤로 빠졌다. 어이없게 내준 첫 실점이었다. 이후 조윤준은 박정권의 2루 도루를 저지하려다가 공을 바닥에 패대기쳤고 이 틈에 최정이 홈을 밟으면서 쉽게 2점째를 내줬다.

연이은 사인 미스와 포수의 황당한 실수에 밸런스를 잃은 리오단은 5회 첫 타자 박재상에게 시속 141㎞ 싱커를 통타당했다. 우측 펜스에 꽂히는 동점 솔로포였다. 동점이 된 뒤에는 무사 1루에서 1루 견제 실책, 폭투가 연이어 나오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리오단의 이날 성적은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실점(3자책).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안방마님’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천당과 지옥을 경험한 그였다. 현재 엘지는 지난 시즌 뒤 엄지 수술을 받은 현재윤의 재활이 길어지고 윤요섭마저 어깨 통증으로 1군 합류가 늦어지면서 포수난을 겪고 있다.

실책으로 인한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엘지는 에스케이에 5-9로 역전패했다. 엘지 외국인타자 조쉬벨은 6회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홈런 선두를 이어갔다. 개막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는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에스케이 선발 채병용은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린 타선 덕에 2012년 9월27일 문학 한화전 이후 55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다.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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