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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적생 리오스 빛나는 ‘오기투구’

등록 2005-09-08 18:18수정 2005-09-08 18:18

이적생 리오스 빛나는 ‘오기투구’
이적생 리오스 빛나는 ‘오기투구’
두산 옮긴뒤 기아때와 ‘딴판’
7경기째 퀄리티스타트 다승3위

두산 선발 투수 다니엘 리오스(33)의 ‘오기의 야구’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리오스는 지난 7월 쫓겨나듯 기아에서 두산으로 둥지를 옮긴 뒤 확연히 다른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 기아에서 그가 남긴 성적은 6승10패. 지난해 공동 다승왕다운 면모는 아니었다. 하지만 두산으로 이적한 뒤로는 8일 현재 7승2패로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평균자책도 기아 시절 5.23에서 1.63으로 괄목상대해야 할 정도로 낮아졌다.

7일 경기에서도 그는 8회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면서 7안타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는 괴력을 발휘했다.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회 이상 3실점 이내 투구). 동시에 13승을 올린 리오스는 다승 부문에서 단독 3위(13승)로 뛰어 올랐고, 탈삼진도 133개로 1위 배영수(삼성·134개)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나섰다.

리오스 이적 전후 성적 비교
리오스 이적 전후 성적 비교

리오스 덕분에 2위 에스케이에 2경기차 3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막판까지 순위싸움에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또 포스트시즌에서 박명환 등과 함께 한국시리즈행을 책임질 가장 믿을만한 기둥으로 우뚝 선 리오스.

리오스의 대변신에는 잠실 경기장이 광주 무등경기장보다 넓어 홈런성 타구도 플라이 아웃이 되는 외부 환경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는 오기가 그의 팔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있다. 윤석환 두산 투수 코치는 “드러내놓고 얘기는 하지 않지만 스스로가 팀을 옮기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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