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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가을남자 심정수 ‘뒷심’ 펄펄

등록 2005-09-07 18:03수정 2005-09-07 18:03

가을남자 심정수 ‘뒷심’ 펄펄
가을남자 심정수 ‘뒷심’ 펄펄
최근5경기 차율 4할5푼
홈런선두와 5개차 2위로

연일 괴력을 뽐내는 심정수를 밑심 삼아 삼성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굳히기에 나섰다.

심정수의 최근 5경기 타율은 무려 0.450. 시즌 타율 0.278에 비하면 비약적인 상승세다. 여름 내내 맥을 못추며 자칫 ‘먹튀’의 오명까지 뒤집어쓸 뻔했지만 가을 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면서 이름값에 걸맞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4일 엘지 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폭발시키며 팀의 18-4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덕분에 홈런왕 레이스에도 불이 붙었다. 심정수는 이날 맹활약으로 홈런 25개째를 쳐내며 공동 2위로 올라서 5개가 더 많은 현대 래리 서튼 추격에 나섰다. 1998년 타이론 우즈(당시 OB) 이후 7년만의 외국인 홈런왕을 노리는 서튼도 남은 10경기 동안 심정수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심정수는 현재 타점(90)은 3위, 득점(69) 공동 4위, 볼넷(82) 1위를 달리고 있다. 부임 첫해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선동열 감독의 눈에 심정수가 이쁘지 않을 리가 없다.

심정수의 ‘끙∼’ 힘쓰는 소리에 삼성 타선도 덩달아 춤을 추며, 박한이(0.545), 김종훈(0.429), 진갑용(0.400) 등은 최근 5경기에서 휘둘렀다 하면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6일 현재 삼성의 ‘매직넘버’는 9. 남은 14경기에서 9승만 챙기면 2위 에스케이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된다. 현재로선 추석 연휴 전인 14~16일 현대와의 대구 3연전에서 우승 축배를 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6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에스케이도 남은 13경기에서 사력을 다할 게 뻔하다. ‘가을 사나이’ 심정수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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