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28) 선수
3년간 최대 135억원
볼티모어와 3년 575만달러(61억2000만원)에 계약한 윤석민(28·사진)이 험난한 선발 경쟁에 들어간다.
미국의 <볼티모어선>은 14일(한국시각) “윤석민의 선발이 유력하긴 하지만 아직 보직이 확정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도중 중간계투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계약이 늦어진 윤석민은 3월1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서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볼티모어는 이미 미겔 곤살레스, 크리스 틸먼, 버드 노리스, 천웨이인의 1~4 선발을 꾸렸다. 또다른 선발투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윤석민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열리고 있는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 이달 말 합류할 예정이다. 피지컬 테스트 뒤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데까지 1주일에서 열흘 정도 시간이 걸린다. 윤석민은 성적에 따라 최대 700만달러(74억5000만원)의 옵션을 챙길 수 있고,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도 행사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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