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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윤석민, 메이저 3~4곳과 협상…1월 결정”

등록 2014-01-03 11:57수정 2014-01-23 23:05

전승환 이사 “윤석민의 건강에 대한 의문은 전혀 없다”
다나카 행선지 정해지지 않아 모든 투수들 거취 정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28)의 앞날이 안갯속이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윤석민이 미국 진출을 선언하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다. ‘협상의 마술사’ 스콧 보라스가 에이전트로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크리마스를 맞아 귀국했고, 일부에서는 국내 구단 접촉설을 제기했다.

이런 와중에 미국 현지 언론이 윤석민의 체력과 부상 재발 문제를 제기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미국 시카고 지역 일간신문 <시카고 트리뷴>의 관련 매체인 <시카고나우>는 2일(한국시각) 컵스의 선발 영입 후보들을 다루면서 “윤석민이 선발 투수로 뛸 수 있는 체력이 되는지와 어깨 부상 재발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고 소개했다. 처음부터 윤석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미네소타와 마찬가지로 컵스도 ‘선발 투수 윤석민’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전승환 보라스코퍼레이션 아시아 담당 이사는 2일 “3~4개 팀과 협상을 진행중에 있고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재 협상중인 팀에서 윤석민의 건강에 대한 의문은 전혀 없다”며 보도를 일축했다.

윤석민의 계약이 늦어지는 데는 일본인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거취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새로운 둥지를 튼 데 비해 투수들은 최대어 다나카의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아 줄줄이 대기 상태다. 선발 투수 시장에는 우발도 히메네스, 맷 가자, 어빈 산타나 등 정상급이 대기하고 있고 에이제이 버넷, 브론슨 아로요, 제이슨 해멀 등 4~5선발급 투수 10여명이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윤석민은 이들보다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전승환 이사는 “다나카의 입단이 결정되지 않아 모든 투수들이 정지 상태다. 지난달 25일 포스팅 시작일로부터 통상 일주일이나 10일 정도 지나면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에 조만간 투수들의 협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오로지 메이저리그만 생각’하고 있는 윤석민은 늦어도 1월 말께는 행선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이사는 “윤석민의 계약 기간이나 선발 투수 여부는 밝힐 수 없지만 1월에는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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