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내년 뒷문을 책임질 외국인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30)를 영입했다.
기아는 15일 “어센시오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총 3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어센시오는 우완 정통파로 키 189㎝, 몸무게 82㎏의 건장한 체구다. 평균 구속 140㎞대 후반의 직구를 던지는 어센시오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기아 관계자는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어센시오는 2009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클리블랜드, 시카고 컵스를 거쳐 올해 볼티모어에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43경기 모두 구원으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5.34(1승2패)를 기록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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