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절친’ 후안 우리베(34)가 다저스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이 15일( 한국시각) 트위터에서 다저스와 우리베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하자 CBS 스포츠 등 다른 언론도 관련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견고한 수비 실력을 자랑하는 우리베는 올 시즌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데 앞장섰다. 2011년 다저스와 3년간 2천100만 달러에 계약한 우리베는 2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올해 타율 0.278, 홈런 12개, 50타점을 올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내년 30대 중반에 이르는 우리베와의 장기 계약 대신 윈터미팅에서 대체 선수 영입에 공을 들였다. 사정이 여의치 않자 우리베보다 더 나이 많은 마이클 영(37)과의 계약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여러 사정을 고려해 다시 우리베를 잔류시키기로 했다. 다저스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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