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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내일은 없다

등록 2013-10-13 16:29수정 2013-10-13 21:05

왼쪽부터 두산의 유희관(27), 넥센의 브랜든 나이트(38)
왼쪽부터 두산의 유희관(27), 넥센의 브랜든 나이트(38)
두산-넥센, 오늘 준PO 5차전
유희관-나이트 선발 맞대결
물러설 곳 없는 싸움, 그래서 더 뜨겁다.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은 벼랑 끝 승부다.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기세를 탔고, 안방 1·2차전에서 2승을 거둔 뒤 주춤한 넥센은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 나이트 대 유희관의 선발 대결 넥센의 브랜든 나이트(38·오른쪽 사진)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5일을 쉬고 5차전을 맞는다. 1차전에서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팀 승리의 밑돌을 놨다. 정규시즌 12승10패(평균자책점 4.43). 타자 몸 앞에서 뚝뚝 떨어지는 싱커와 최고 구속 150㎞대에 가까운 직구를 갖췄다. 영리한 볼배합도 장점. 나이트는 올 시즌 두산과 5차례 맞서 안방에서 2승(평균자책점 5.26)을 거뒀다.

이에 맞서는 두산의 유희관(27·왼쪽)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4일을 쉬고 등판한다. 공이 빠르지 않지만 완급조절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다. 시속 130㎞대의 직구와 느린 커브를 섞어 던지는 ‘느림의 미학’ 실천자다. 2차전에 선발로 나서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넥센의 박병호와 정면 대결을 펼쳐 세 차례 모두 범타 처리했다. 올 시즌 선발 자리를 꿰차며 10승7패(평균자책점 3.53)를 기록했고, 신인왕 후보로도 꼽힌다.

나이트와 유희관은 7월23일 목동에서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나이트는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유희관은 5⅔이닝 동안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 넥센 박병호와 두산 김현수 변수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득점에 그치며 타선이 침묵했다. 4번 타자인 박병호는 4경기 14타수 2안타(1홈런), 1할대 타율(0.143)로 저조하다. 1·2차전에서는 홈런과 볼넷 출루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3·4차전에서 정면 승부로 방향을 바꾼 두산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채 1안타에 그쳤다.

두산은 발목 부상을 당한 김현수의 부재가 아쉽다. 1·2차전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3차전에서 타점과 2루타로 살아났다. 하지만 3차전 9회말 2루타를 칠 때 받은 충격으로 고질적인 발목 부상이 재발됐다. 4차전에 나왔으나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수빈으로 곧바로 교체됐다. 타격은 가능할지 모르나 정상적인 주루 플레이를 할 수 없어 김진욱 감독의 고민이 크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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