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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신, 오승환에 76억원 베팅

등록 2013-09-17 18:47수정 2013-09-17 21:52

투수 오승환(31·삼성)
투수 오승환(31·삼성)
계약금 22억에 2년 연봉 54억
이대호 진출 때와 같은 수준
“연봉 2억5000만엔(약 27억3000만원)으로 오승환을 영입하겠다.”

일본프로야구 한신이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1·사진·삼성)을 영입하기 위해 2년간 7억엔(약 76억5000만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체 <산케이스포츠>는 17일 “한신이 이대호가 오릭스에서 받는 연봉 정도의 금액을 오승환에게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카이 신야 한신 구단주와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은 마무리 투수로 오승환만을 영입하기로 했고 그 외 선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무라 단장은 “오승환이 오면 우리 팀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한신이 2011년 오릭스가 이대호와 계약한 2년 총액 7억엔(계약금 2억엔, 연봉 2억5000만엔) 정도를 오승환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오승환 영입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주니치와 라쿠텐보다 한신이 제시하는 계약 조건이 불리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신이 제시한 연봉 2억5000만엔은 2007년 에스테반 얀이 받은 팀 내 외국인 투수 최고액 연봉인 2억4000만엔을 넘어서는 것이다. 한신은 지난해 가네모토 도모아키, 조지마 겐지 등 고액 연봉 선수가 줄줄이 은퇴해 약 12억엔(131억2000만원)의 여유가 생겼다.

신문은 오승환이 시속 157㎞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을 주무기로 한국프로야구 최다인 통산 273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무쇠팔’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세번이나 출전해 국제 경험도 풍부하다고 전했다. 강심장으로 위기에 강하고 주자를 내보내더라도 표정에 변화가 없는 ‘포커페이스’라고 소개했다.

오릭스도 이대호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7일 오릭스가 “시즌이 끝나는 대로 이대호와 정식으로 잔류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릭스 구단 관계자가 “시즌이 끝나면 계약조건에 대해서 논의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오사카 지역 라이벌인 한신이 이대호 영입을 위해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어 두배 정도의 연봉 인상으로 이대호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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