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애리조나전으로 등판 미뤄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6)이 허리 통증으로 추신수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이에스피엔>(ESPN)은 5일(한국시각) “류현진이 허리 통증 탓에 등판을 미루기로 했다”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류현진을 7일 신시내티와의 1차전 선발로 내정했지만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어 크리스 카푸아노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팅리 감독은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다음 주 11~12일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에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애초 5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새로 영입된 에디슨 볼케즈가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하면서 류현진의 등판일이 7일로 미뤄진 바 있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원정경기에 앞서 “허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크게 아픈 것은 아니고 매팅리 감독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쉬라고 했다. 지난 번 홈 슬라이딩 영향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와의 안방경기에서 2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 때 슬라이딩으로 홈을 밟다 허리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4일 불펜 피칭을 하면서도 허리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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