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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범호, 3년만의 20홈런…기아 3연패 탈출

등록 2013-09-03 22:22수정 2013-09-04 08:30

삼성전서 5-2 승리 이끌어
두산, 한화 꺾고 3위 굳히기
이범호(32)가 기아(KIA)를 3연패의 늪에서 건져내며 갈 길 바쁜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이범호는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초반 3점포를 쏘아올리며 기아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1사 1·2루에서 삼성의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일 광주 엔씨(NC)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신종길의 우익수 앞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기아는 이범호의 한방으로 4-0으로 달아났다. 기아는 2회에도 박기남과 안치홍의 2루타 2개로 1점을 보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범호는 이날 홈런으로 2009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25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 진출한 2010년을 제외하면 3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개인통산 199호로 200홈런에 1개만을 남겨뒀다. 이범호는 기아 선수로는 2010년 최희섭과 김상현이 각각 21개 홈런을 쳐낸 이후 3년 만에 20홈런을 쳐낸 선수가 됐다.

기아의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악몽 같은 7월과 8월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6월19일 한화전 승리 이후 76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직구 최고 구속 156㎞의 불같은 강속구를 뿌려대는 소사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5.29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있었다. 7월과 8월에는 8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서 1패, 참담한 평균자책점(8.08)을 기록했다. 지난 8월11일에는 6⅓이닝 동안 삼성 타선에 홈런 1개를 내주며 5실점(4자책점)하며 물러났다. 이날 7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은 소사는 올 시즌 24경기 만에 9승(7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외국인투수 데릭 핸킨스의 호투 속에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12-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두산은 3위 굳히기에 들어가며 ‘가을잔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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