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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신인왕 류’ 한발 앞으로

등록 2013-08-08 19:03수정 2013-08-09 08:37

다저스의 류현진
다저스의 류현진
류현진 ‘강력한 경쟁자’ 밀러
뼈 이상 없지만 팔꿈치 부상
승수 뺀 QS·승률 등 앞서가
다저스의 류현진(26)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가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 밀러가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류현진이 신인왕 경쟁에서 다소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밀러는 8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가 뜻하지 않게 팔꿈치를 다쳤다. 1회 다저스 선두 타자 칼 크로퍼드가 친 직선 타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은 것이다. 투구 동작을 끝내지도 못한 상태에서 강한 직선 타구에 팔꿈치를 맞은 밀러는 한동안 마운드에 웅크리고 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팀 트레이너인 크리스 콘로이와 함께 마운드에 올라 밀러를 데리고 내려왔다. 밀러는 엑스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팔꿈치 충격은 컸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 가운데 두자릿수 승수를 쌓은 투수는 류현진과 밀러 둘뿐이다. 류현진은 10승3패, 밀러는 11승7패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승수는 밀리지만 승률에서는 0.769로 밀러(0.611)를 앞서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부문에서도 류현진이 우세하다. 21경기에 출전해 15번을 기록한 류현진은 신인 투수 중에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비율도 71%로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에서 가장 높다. 반면 밀러는 21경기에 선발 출장해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비율은 43%다.

밀러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9일 오전 예정된 류현진의 세인트루이스전 선발 맞대결 상대도 바뀌었다. 애초 제이크 웨스트브룩(36)이 예고됐으나 이날 밀러의 부상으로 등판해 나올 수가 없다. 대신 산하 트리플에이(A) 멤피스에서 뛰고 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가 급히 호출됐다.

‘투수 왕국’ 세인트루이스의 유망주 마르티네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멤피스에서 선발로 뛰며 올 시즌 4승2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로는 10경기 11⅓이닝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6을 올렸다. 최고 시속 161㎞, 평균 구속 153㎞에 이르는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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