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전에서 ‘1-0’ 완봉승 거둬
시즌 8연승…커쇼와 팀내 다승 공동 1위
시즌 8연승…커쇼와 팀내 다승 공동 1위
류현진의 팀 동료 잭 그레인키(30)가 통산 4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전날 콜로라도에게 당한 영봉패의 수모를 되갚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쳐 1-0 으로 승리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승리로 시즌 8연승을 달리며 8승2패(평균자책점 3.49)로 커쇼와 더불어 팀 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레인키는 11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 2개, 볼넷 1개만 허용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마지막 타자 디제이 르매이유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시속 151㎞짜리 광속구를 뿌리며 경기를 마무리해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레인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던 2009년 세 차례 완봉승을 거둔 이래 4년만에 완봉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완봉승을 거둔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2회), 류현진(1회)에 이어 그레인키가 세 번째다.
그레인키는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0.367)이 내셔널리그 투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유지했다. 5회에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통산 두 번째 도루도 작성했다.
다저스는 1회 스킵 슈마커의 2루타와 마크 엘리스의 몸에 맞은 볼로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핸리 라미레의가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47승46패로 1위 애리조나(49승44패)와 승차를 2경기 차이로 좁혔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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