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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메이저리거가 타순 착오해 안타·타점 취소

등록 2013-07-07 14:55수정 2013-07-07 17:49

SF 4번 타자 포지 3번 순서에 나와…진짜 3번 산도발은 억울하게 아웃
메이저리그에서 한 선수가 잇달아 타석에 들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는 7일(한국시각) 미국 에이티앤티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전에서 1회말 3번 타자 타석에서 타격을 한 뒤 다시 4번 타자 타석에 나와 타격을 했다. 포지는 1사 3루에서 3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적시 2루타를 쳐 3루 주자 그레고르 블랑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올려 1-0이 되는 순간.

갑자기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해 무효가 됐다. 경기 시작전 교환한 타순표에는 포지가 4번 타자로 출전하게 돼 있었으나 3번 타순에 타석에 나왔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의 항의로 포지의 안타와 타점은 모두 취소됐고, 블랑코는 3루로 돌아갔다. 3번 타자 산도발은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야구규칙에는 타자가 자기 차례에서 타격을 하지 못하고 다른 선수가 타격을 끝냈을 경우, 상대팀이 항의하면 원래 타석에 서야할 선수는 아웃이 선언된다. 따라서 주심은 애초 3번 타자인 산도발에게 아웃을 선언했고, 잘못 나서 타격을 한 포지의 모든 기록은 무효 처리했다. 또 경기 상황은 실수가 발생하기 이전으로 되돌아간다. 때문에 다시 4번 타자로 나온 포지는 이번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황당한 상황을 겪고도 다저스를 4-2로 꺾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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