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의 캡틴 이병규
39살9개월…양준혁 기록 갈아치워
엘지(LG)의 캡틴 이병규(39)가 개인통산 1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1회 안타, 3회 홈런, 5회 2루타에 이어 7회 3루타를 터뜨리며 불망망이를 휘둘렀다. 이병규의 사이클링 히트는 올 시즌 프로야구 1호이자 프로야구 통산 15호이다. 이병규는 또 사이클링 히트 최고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 만 나이 39살9개월인 이병규는 지금까지 양준혁이 삼성 시절인 2003년 4월15일(만 34살10개월)에 세운 기록을 무려 4년11개월이나 늘렸다. 가장 최근에는 두산의 이종욱이 2009년 4월11일 잠실에서 삼성을 상대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이날 1회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밴헤켄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3회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상대 투수 이정훈의 직구(141㎞)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115m)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이병규는 5회에 송신영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이병규는 7회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3루타를 뽑아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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