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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전 4타수 3안타
1회 선두타자 초구홈런도
1회 선두타자 초구홈런도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1회 상대 선발 투수 닉 테페시의 초구 싱커(146㎞)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24일 애리조나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5개만 더 추가하면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이날 홈런으로 올 시즌 타점을 26개로 늘린 추신수는 통산 400타점에 1개를 남겨뒀다. 전날까지 3경기째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이날 4타수 3안타, 볼넷 2개, 1타점과 2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시즌 타율을 0.265에서 0.271로 조금 끌어올린 추신수는 출루율이 0.414에서 0.421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이날 5회 중전 안타를 치며 21일 피츠버그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25번째. 9회에는 다시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2루를 훔치다 아쉽게 잡혔다. 추신수는 3회와 11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6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4-4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1회초 데빈 메소라코의 2점 홈런이 터져 6-4로 승리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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