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
시즌 타율 0.271→0.269
추신수(31·신시내티)가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4월 3할대의 높은 타율(0.337)을 기록하던 추신수가 5월 타율 0.204에 이어 6월 타율 0.229로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이틀째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71에서 0.269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1개를 얻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신시내티 타선은 상대 오른손 선발 투수 그리핀의 호투에 꽁꽁 묶여 단 2안타에 그쳤다. 그리핀은 이날 투구수 108개로 신시내티 타자 31명을 상대로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좌완 토미 밀론을 상대로 2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이날은 1번 타순으로 복귀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 데릭 로빈슨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진루하지 못했다. 3회초 첫 타자로 나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주자 없는 8회 2사에서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앞 평범한 땅볼로 아웃됐다.
신시내티는 4회말 조시 도널드슨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0-5로 패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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