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엘에이 다저스)
‘3전4기’.
6월 들어 세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패만을 기록한 류현진(26·엘에이 다저스)이 25일(한국시각) 오전 11시10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안방에서 7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데뷔전을 포함해 두 차례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해 2패(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4월3일 데뷔전에서 6⅓이닝 동안 3실점(1자책)하며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성공했으나, 피안타 10개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5월6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이닝당 출루허용률(볼넷+안타)이 1.622로 높은데, 1이닝마다 1.6명꼴로 타자들을 출루시켰다는 의미로 그다지 좋지 않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성적(6승3패, 평균자책점 2.96)과 비교하면 샌프란시스코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매디슨 범가너와 두 번째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범가너는 류현진이 데뷔전을 치르던 4윌3일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류현진에게 메이저리그 첫 패배를 안긴 장본인이다. 팀 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범가너는 올 시즌 15차례 선발 등판해 7승4패(평균 자책점 3.25)를 기록하고 있다. 1일까지만해도 4승4패에 그쳤던 범가너는 애리조나(8일), 애틀랜타(14일), 샌디에이고(19일)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승수를 챙기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범가너는 이닝당 출루허용률(1.01)이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에서 수준급이다.
엘에이 다저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차례 싸워 1승5패로 열세. 샌프란시스코만 만나면 맥을 못추는 그야말로 천적이다.
류현진은 원래 19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 2연전 중 1차전에 선발 등판한 후 24일 샌디에이고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19일 양키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하루 연기되면서 20일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한 류현진의 등판 일정도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 크리스 카푸아노가 공백이 생긴 24일 등판을 자원하면서 류현진의 등판일도 다음날인 25일로 결정됐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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