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건졌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랜달 델가도의 직구(150㎞)를 퍼올리듯 받아쳐 큼지막한 홈런을 만들어 냈다. 개인통산 9번째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지난 5월2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이후 27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전날까지 애리조나와의 두 경기에서 안타 없이 삼진 5개를 당한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시즌 타율 0.274를 그대로 유지했다. 출루율을 0.422에서 0.424로 조금 끌어올렸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브랜던 필립스의 2점 홈런이 터져 1회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8회와 9회 1점씩 내줬으나 더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4-2로 승리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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