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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엘롯기 동맹, 올해는 다르다

등록 2013-06-20 19:20

LG, 투타 조화 두드러져
롯데, 똑딱이 타선 강점
기아, 투수력 불안 과제
‘엘롯기’가 부활하면서 프로야구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엘(LG)-롯(롯데)-기(KIA)’가 19일 프로야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5위를 달리고 있다. 세 팀 간의 승차는 1~1.5로 더욱 좁혀져 하루 만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5위 롯데와 1위 삼성과의 승차도 3.5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엔 불안하던 세 팀의 경기력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더욱 강해지고 있다.

엘지 돌풍의 진원에는 신구 선수들의 끈끈해진 결속력과 집중력이 자리하고 있다. 정의윤·문선재·김용의·오지환·윤요섭 등 젊은 타자들이 올 시즌 팀 타선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병규·박용택·정성훈 등 베테랑 타자들도 결정적인 순간에 한몫을 해준다. 리즈, 우규민, 신정락 등 선발진의 안정된 투구에 ‘0점’대의 경이적인 평균자책점을 선보이며 뒷문을 확실히 걸어잠그고 있는 봉중근의 역할도 절대적이다.

기아는 투수력이 여전히 문제다. 중간 불펜은 불안하고 마무리 투수 앤서니도 좀처럼 안정감 있는 마무리가 어렵다. 윤석민·소사·서재응의 선발진도 ‘반쪽’ 전력이라 항상 불안하다.

하지만 타격에 ‘물이 올랐다.’ 6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타선 폭발에 힘입어 8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 경쟁에 가세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주찬과 신종길이 팀 타선의 원동력이다. 여기에 부진에 빠졌던 최희섭과 이범호가 부활하기 시작하면서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또 김주형이 장타 본능을 과시하며 하위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롯데는 ‘똑딱이 타선’의 집중력이 강해졌다.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6회 홈런 한 방 없이 똑딱이 타선의 집중력으로 대거 6점을 뽑아냈다. 최근 손아섭과 전준우가 팀 타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박종윤·박준서·이승화 등이 하위 타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원투 펀치’로 각광받고 있는 유먼과 옥스프링이 13승을 합작하면서 투수진을 이끌고 있고, 송승준도 꾸준히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성배가 마무리 자리에 안착하면서 뒷문에 안정감이 생긴 것이 롯데의 가장 큰 동력이다.‘엘롯기’는 한번도 함께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뜨거워지는 여름, 엘롯기 중 누가 울고 웃을까?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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