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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별도 표식이 들어간 공 사용”
이승엽(37·삼성)의 프로야구 개인 통산 352번째 홈런공에 특별한 표식이 새겨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0)는 18일 “통산 홈런 신기록에 1개를 남긴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별도의 표식이 들어간 공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에스케이(SK)와의 방문경기부터 352호 홈런이 나올때까지 적용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03년 이승엽이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홈런(56개)을 때릴 당시에도 표식이 들어간 공을 사용했다. 혼란을 막고자 당일 경기에 나서는 심판과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만 아는 상징이 공에 들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승엽이 통산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한 다음날인 16일 출전한 엔씨(NC)전에는 별도 표식이 들어간 공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352번째 홈런공에 대한 사료적 가치를 인정해 뒤늦게 18일 경기부터 특별한 공을 사용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승엽은 15일 엔씨(NC)와의 경기에서 351호 홈런을 쏘아올려 양준혁 <에스비에스 이에스피엔>(SBS ESPN) 해설위원과 함께 통산 홈런 최다 1위로 올라서 신기록 수립에 1개의 홈런만 남겨두고 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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