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슨, 여섯경기만에 첫승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두산이 한결 나아진 집중력을 과시하며 오랜만에 연승의 기분을 만끽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에스케이(SK)와의 경기에서 개릿 올슨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기회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두산 타자들은 7안타로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연승을 이끌어냈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27승28패1무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한걸음 다가섰다.
선발 투수 개릿 올슨은 5이닝 3실점 호투로 올 시즌 6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올슨은 앞선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첫 등판이던 3월31일 대구 삼성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출발한 뒤 세번째 등판이었던 4월12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0.2이닝 만에 자진 강판하기도 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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