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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8일(오전 11시10분·MBC 생중계·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왼쪽 발등 부상으로 3일 콜로라도전 등판을 건너뛴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엘에이 에인절스전 이후 10일 만에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애틀랜타는 지난달 18일 류현진에게 쓴맛을 안긴 팀이다. 류현진은 당시 4-2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전에서 삼진 5개를 기록했지만, 강타선을 의식한 탓인지 안타 5개와 볼넷 5개를 내줬다.
애틀랜타는 이날까지 승률 0.621(37승23패)로 내셔널리그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팀 득점 12위에 올라 있는 애틀랜타는 높은 장타율(0.418)이 득점력의 원천이다. ‘장타군단’답게 60경기에서 홈런 81개을 때려내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 메이저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 14개를 기록하고 있는 저스틴 업턴(26)과 신인왕 후보 에번 개티스(27)가 13개를 때리며 팀 홈런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팀 타율이 0.24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2위로 처져 있어 류현진에게는 그나마 다행스럽다. 류현진이 홈런포만 피해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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