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등판 일정을 거른 류현진(26)이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를 앞둔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이 오늘 불펜 피칭을 했으며,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금요일(한국시각 토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한 내용을 전했다.
지난 2일에 이어 이날도 불펜피칭을 한 류현진은 몸 상태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펜 피칭을 지켜본 다저스 관계자는 “25개 정도를 가볍게 던졌다. (발등) 부기도 많이 가라앉는 등 상태가 좋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3일 등판을 거른 것 외에는 변화가 없어 예정된 등판 일정대로 8일(애틀랜타전)과 13일(애리조나전) 차례로 등판하게 된다. 류현진은 홈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평균자책점 1.57)를 기록했다. 원정보다 홈에서 성적이 더 좋기 때문에 애틀랜타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다.
지난달 18일 류현진에게 쓴맛을 안긴 애틀랜타는 3일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로 팀 홈런 1위(75개), 팀 장타율 2위(0.416)의 ‘장타군단’이다. 류현진은 당시 4-2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전에서 삼진 5개를 기록했지만, 강타선을 의식한 탓인지 안타 5개와 볼넷 5개를 내주기도 했다.
당시 맞대결을 벌였던 애틀랜타의 왼손 투수 폴 마홀름(31)과 다시 맞붙게 된 류현진이 설욕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마홀름은 당시 다저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안타(1피홈런) 8개를 내주며 4실점했는데도 승리투수가 됐다. 마홀름은 올해 12경기에서 7승4패(평균자책점 3.68)를 기록하고 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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