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중견수 추신수(31)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다시 침묵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중견수)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88로 떨어졌다. 볼넷 하나를 얻어으나 출루율도 0.441에서 0.438로 깎였다. 추신수는 전날 열리 컵스와의 홈 1차전에 이어 2경기째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0-2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물러났다. 5회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타석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추신수는 수비에서 팀에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줬다.
추신수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향한 상대 2번째 타자 웰링턴 카스티요의 큼직한 타구를 잡아내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팀이 1-2로 뒤진 5회초 2사에서 상대 타자 리조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려가는 것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올 시즌 2번째 보살이다.
2루에서 주자를 잡아낸 추신수는 컵스의 추가 득점 기회를 차단,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레즈는 3회초 앤서니 리조와 알폰소 소리아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먼저 2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신시내티는 5-2로 승리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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