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대신 김주형.
기아(KIA)의 김주형이 올 시즌 첫 1군 무대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희섭 대신 9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주형은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5번째이자 개인 통산 2번째다. 화끈한 불방망이를 휘두른 기아는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터트리며 10-2 대승을 거뒀다. 기아는 삼성에 이어 2번째 통산 2000승 고지에 올랐고, 선발 투수 소사는 6승을 챙겼다.
‘새끼 호랑이’ 김주형은 4-0으로 앞서던 4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한화 안승민의 초구를 강타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김주형은 8-1로 크게 앞선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이태양의 높은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주형은 지난해 9월7일 광주에서 열린 에스케이(SK)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이범호도 6-0으로 앞서며 승리를 굳힌 5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기아 타선이 폭발하자 선발 투수 소사도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을 6개나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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