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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예열타 탕탕, 쐐기포 펑펑…‘람보 추신수’

등록 2013-05-16 19:15수정 2013-05-17 08:38

마이애미전 홈런2개 포함 4안타
류현진은 내일 애틀랜타전 출격
“추신수가 말린스를 멍하게 만들었다.”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4-0 승리로 이끈 추신수(31)의 활약에 현지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엠엘비닷컴)은 “안타 2개는 추신수의 밤이 시작된 것에 불과했고 첫 홈런은 신시내티 타선에 불을 붙였다”고 칭찬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통산 9번째 멀티 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 선발투수 앨릭스 사나비아한테 1회와 3회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4회 1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6회 또다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마이애미에 결정타를 먹였다. 추신수는 개인 통산 홈런 92개와 타점 392개를 기록해 100홈런과 400타점에 8개씩만 남겨뒀다.

경기가 끝난 뒤 추신수는 <이에스피엔>(ESPN)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말린스파크는 큰 구장이라 홈런을 노리지 않고 그저 강하게 스윙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타구를 담장으로 넘겼다”고 기뻐했다. ‘고양이 앞의 쥐’처럼 추신수만 만나면 꼼짝을 못하는 사나비아는 “추신수는 나와 맞붙으면 100% 출루한다.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추신수는 사나비아한테 5타수 5안타(2홈런) 3사사구를 기록중이다.

이날 5타수 4안타(2홈런)를 때려내며 타율(0.322)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출루율(0.465)과 장타율(0.589)을 합친 오피에스(OPS,1.054)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오피에스는 타자의 능력과 팀 공헌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최근 많은 구단들이 연봉 협상의 자료로 활용한다. 출루율과 득점(33) 부문 메이저리그 1위인 추신수는 타율과 홈런에서 내셔널리그 공동 6위, 최다 안타 7위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선전에 이어 류현진도 애틀랜타전에서 ‘닮은꼴’ 선발 맞대결로 5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손 투수인 폴 마홀름은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볼스피드보다는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한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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