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잡다 피흘린 사마자 상대로
1회 초구 방망이 휘둘러 5호 홈런
1회 초구 방망이 휘둘러 5호 홈런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상대 오른손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의 초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의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지난달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때린 마수걸이 홈런 이후 두번째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율(0.327)과 출루율(0.465)이 조금 하락했다.
신시내티는 2-4로 뒤진 8회 사4구 3개와 안타와 희생타를 보태 6-4로 역전승했다.
홈런을 허용한 사마자는 추신수에게 한차례 ‘피’를 본 선수다. 그는 지난달 25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1회 추신수의 강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가 검지를 다쳐 진짜 피를 흘렸다. 신시내티 타자 잭 코자트가 걷어낸 파울볼에 사마자의 혈흔이 그대로 남았고, 신시내티 구단은 이 공을 현재 경매에 내놨다.
지난달 26일 워싱턴전부터 2일 세인트루이스전까지 7경기 3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신시내티 누리집을 통해 “많이 걱정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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