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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NC 감잡았나…LG 제물로 첫 3연승

등록 2013-05-02 22:34

선발 이태양 7회까지 무실점
김경문 “선수들 자신감 큰힘 될 것”
엔씨(NC)가 엘지(LG)를 제물로 창단 이후 첫 3연승을 올렸다.

엔씨 타자들의 방망이가 신들린 듯 돌아가자 회를 거듭할수록 스코어보드 위 숫자가 하나씩 바뀌어갔다. 엔씨는 4-0으로 앞서가던 7회 대거 4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엔씨는 그동안 당한 연패의 설움을 이날 한꺼번에 날려버린 듯했다.

엔씨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창단 뒤 최다 득점을 올리며 엘지를 8-1으로 대파했다. 엔씨의 선발투수 이태양은 2승(1패)째를 챙기며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엘지 타선은 이태양의 역투에 밀려 7회까지 겨우 안타 1개만 쳐내는 빈타에 시달리다 9회 1점을 뽑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엘지는 이날 패배로 최근 11경기에서 3승8패를 기록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엔씨는 1회말 박정준이 우익수 뒤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 2사 1루에서 지석훈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빠져 담장까지 쭉 뻗어가는 2루타를 치자 1루에 있던 이현곤이 홈까지 파고들어 2-0으로 달아났다.

엔씨는 6회에도 2사 1·3루 득점 기회를 맞았다. 엘지의 바뀐 투수 임정우가 1루에 견제한 공이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 김종오가 홈인해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1루 주자는 3루까지 내달려 2사 3루 득점 기회는 계속됐다. 권희동의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4-0을 만들었다. 엔씨는 7회 안타 4개,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묶어 2사 뒤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엔씨 선발투수 이태양은 7회까지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지난달 13일 에스케이(SK)전과 19일 넥센전에서 1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한 데 이어 3번째 무실점 행진이다. 이태양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는 최저 구속 116㎞에서 최고 구속 138㎞를 오르내리며 엘지 타자들의 눈앞에서 춤추듯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엘지전 3승을 거둔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 앞으로 경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씨는 4일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7일부터 한화를 상대로 3연전을 치른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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