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가 ‘출루 본능’을 과시했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와 볼넷 3개를 골랐던 추신수는 주말에 치러진 2경기에서 12타석에 나와 11차례나 출루하는 ‘출루 본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시즌 출루율(0.523)이 팀 동료인 조이 보토(0.522)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1위에 올라섰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와 사4구 3개를 얻어 5차례 모두 출루했다. 추신수는 1타점과 2득점을 보태며 1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 신시내티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2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82로 끌어올렸고, 안타 26개로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1위를 지켰다. 몸에 맞는 공도 9개로 늘어나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신시내티는 2번 사비에르 폴이 병살타를 쳤지만 보토가 1점 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3회 두번째 타석 무사 1루에서 친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좌중간으로 떨어지는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5회에는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7회에는 두 차례 타석에서 나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타자 일순하며 대량 득점했다. 신시내티는 7회에만 12타자가 나서 7안타와 볼넷 2개로 대거 8득점, 10-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9-2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날려 타점을 보탰다.
신시내티의 추신수의 활약속에 이틀 연속 마이애미를 꺾고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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