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류현진(26)의 선발 등판 일정이 20일에서 21일 새벽 2시5분으로 연기돼 잠못드는 새벽이 될 듯싶다.
류현진이 20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메이저리그 경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내린 비로 취소됐다. 20일 취소된 경기는 21일 오전 2시5분 더블헤드 1차전으로 열리고, 2차전은 21일 오전 8시5분 예정된 경기 일정대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8시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는 경기시작 예정시각 8시5분 이전부터 비가 내려 2시간여 동안 그치지 않았다. 볼티모어 구단은 오리올 파크 마운드를 비롯한 내야가 젖지 않도록 대형 방수포를 덮어 놓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굵어지자 2시간 가까이 기다린 끝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우천 연기를 선언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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