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9경기 등판 9세이브
역대 최소경기 10S 눈앞에
역대 최소경기 10S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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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에 등판해 9세이브를 올렸다. 국내 최강 세이브 투수 오승환(삼성)에게 밀려 ‘넘버 2’로 불리지만 기세가 심상치 않다. 적어도 올 시즌 초반 프로야구 최고의 구원투수라는 자부심이 있다.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31) 이야기다. 손승락이 17일 롯데전 구원 성공으로 9세이브를 달성했고, 이제 역대 최소경기 10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앞으로 2경기 안에 1세이브만 추가하면 역대 최소경기 10세이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전까지 최단기간 10세이브 기록은 12경기를 치러야 나왔다. 2003년 조용준(현대), 2006년과 2011년 오승환(삼성), 지난해 스콧 프록터(두산)가 12경기 만에 10세이브를 올렸다.
손승락의 최소경기 10세이브 기록은 곧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넥센 관계자는 “엔씨와 3연전을 벌이는 19~21일 세이브 상황이 되면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두둑한 배짱을 갖춘 손승락은 올 시즌 넥센이 승리한 9경기에서 수호신 구실을 했다. 9⅓이닝을 던지며 10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0.96으로 뒷문을 걸어잠갔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잘 던지며,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결정구로 구사한다.
2005년 현대에 입단한 손승락은 애초 선발 투수였다. 그러나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경찰야구단을 거쳐 2010년 넥센에 복귀하면서부터 마무리로 전환했다.
마무리 전환 첫 경기인 2010년 3월27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한 뒤, 그해 26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다.
손승락은 2011년 17세이브(4위), 2012년 33세이브(4위)로 언제든 정상을 넘볼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시즌 초반 활약을 보면 부동의 세이브왕 오승환도 안심하지 못할 것 같다. 최근 2년간 세이브 1위를 차지한 오승환은 17일 현재 4경기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10세이브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가 시즌 세이브 1위를 차지한 경우는 전체 32명(1997년 2명) 중 절반이 넘는 18명이었다.
세간의 관심과는 달리 정작 손승락은 이같은 기록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 넥센 관계자는 17일 “승리를 지켜야 되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소경기 10세이브나 세이브왕 기록 달성은 논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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