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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도 안정감 되찾아
추신수(31)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신시내티의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는 시즌 6번째 멀티히트로 타율도 0.379에서 0.394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전날 수비 실책을 만회하는 ‘레이저 빔’ 송구로 시즌 1호이자 통산 50호째 보살을 기록해 그동안 불안했던 중견수 수비에서도 자신감을 얻었다. 보살은 수비수가 주자를 아웃시키는 데 도움을 준 행위를 뜻한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18승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오른손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고전하다 세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때려냈다. 신시내티가 1-0으로 앞선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8회 초에도 상대 세번째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강속구(159㎞)를 바깥쪽으로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신시내티는 5이닝 동안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오른손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6회말 갑작스런 난조 속에 4실점하며 무너져 세인트루이스에 1-5로 패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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