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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올해도 삼성 천하” “올해는 기아·두산”

등록 2013-03-25 19:36수정 2013-03-25 22:25

프로야구 9개팀 감독 출사표
김응용 “우리가 좀 떨어지지만 야구는 의외성 많아”
김경문 “롯데와 좋은 승부 하면 창원 팬들 좋아할 것”
“올해는 일을 한번 저지르겠다.”(선동열 기아 감독)

“3연패를 목표로 설정했다.”(류중일 삼성감독)

2년 연속 700만 관중 돌파를 내건 2013 프로야구가 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본격 예열에 들어갔다. 개막(30일)을 앞두고 나온 9개 팀 감독들은 날선 출사표를 던졌다. 온라인을 통해 입장권을 받은 400여 팬들은 각 팀 선수들에 열광했다. 대부분의 감독들은 관록의 삼성, 시범경기 1위의 기아, 선수층이 두터운 두산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신생팀 엔씨(NC)와 넥센은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김경문 엔씨 감독은 “막내라 부담 없다. 누를 끼치지 않겠다. 창원 팬들이 좋아하도록 롯데와 좋은 승부를 하겠다”고 했다.

■ 사제지간 대결 관심 한화 김응용 감독과 기아 선동열 감독은 해태 시절 스승과 제자. 하지만 적으로 만났다. 둘이 서로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선동열 감독이 먼저 추어올렸다. “선수 교체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데, 김응용 감독의 타이밍은 정교하다.” 김응용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가 많이 좀 떨어진다. 하지만 야구는 강하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의외성이 많다.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고 호언했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 시절부터 투수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은 김시진 롯데 감독과 염경엽 넥센 감독도 서로를 잘 안다. 염경엽 감독은 “잘 모시겠지만, 경기를 하게 되면 어쩔 수 없다”며 승부욕을 드러냈고, 김시진 감독은 “매 게임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수했다.

■ 주요 선수들 “우승 목표” 이날 감독과 함께 나온 각 팀의 대표선수들은 저마다 우승을 강조했다. 삼성의 장원삼은 “8개 구단의 견제가 심하겠지만 당연히 3연패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의 서재응은 “지난해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며 각오를 드러냈고, 넥센의 박병호는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져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꼭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엘지의 봉중근 역시 “올해는 꼭 4강 이상을 하겠다”고 했고, 엔씨의 이호준은 “처음 1군 무대에서 4강은 이르다. 즐겁고 깨끗한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 신인 선수들 “선배님들 긴장하라” 새내기들은 패기가 넘쳤다. 공격과 수비, 주루 삼박자를 갖춘 삼성의 정현은 “류중일 감독을 뛰어넘는 뛰어난 유격수가 되겠다”고 했고, 두산의 김인태는 “1군에 올라가 외야수 선배들을 긴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넥센의 조상우는 “1군에 오른다면 신인왕을 한번 노려보겠다”고 호기를 부렸다. 엘지 강승호는 “신인왕보다는 신인다운 패기를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인 선수들은 가장 닮고 싶은 인물을 묻는 질문에, 감독과 대표선수를 지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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