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쑥쑥 크는 괴물 류현진 ‘2선발’ 급부상

등록 2013-03-24 19:45수정 2013-03-24 22:33

<b>코리안 특급의 응원</b> 엘에이 다저스의 류현진(가운데)이 방망이를 든 채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전 다저스 투수였던 박찬호(오른쪽)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류현진 트위터 갈무리
코리안 특급의 응원 엘에이 다저스의 류현진(가운데)이 방망이를 든 채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전 다저스 투수였던 박찬호(오른쪽)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류현진 트위터 갈무리
시범경기 첫 퀄리티스타트
화이트삭스전 7이닝 2실점
‘잘 던지고, 잘 치고.’ ‘괴물’의 공습이 시작됐다.

엘에이 다저스 류현진(26)이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피안타 2실점 하며 호투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첫 퀄리티스타트(6회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 승리 뒤 2승째를 거뒀다. 4월1일(현지시각)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청신호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2선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시범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86으로 끌어내렸고, 0.262이던 피안타율도 0.210까지 떨어졌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로 10-4로 이겼다.

류현진의 방망이는 타석에서도 빛났다. 류현진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1·2루 사이를 꿰뚫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쳐 팀의 첫 안타를 뽑아냈다. 투수 제이크 피비는 2007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정상급 선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120승9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제구가 잘되지 않아 1, 2회 잇달아 1실점 했다. 1회초 첫 타자 알레한드로 데 아사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 앙헬 산체스에게 유격수 앞 땅볼, 데 아사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제프 케핑거를 투수 앞 땅볼로 잡는 사이 데 아사를 3루까지 보낸 류현진은 애덤 던을 상대하다 폭투로 1실점 했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맞았다. 높은 직구를 던진 것이 화근이었다. 브랜던 쇼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플라워스의 진루를 허용한 류현진은 드웨인 와이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을 되찾아 4회 1사 이후 7회까지 11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류현진과 2선발을 다투는 채드 빌링즐리도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너리그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주 번트 연습 도중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다쳤던 빌링즐리는 여전히 커브볼을 던지지 않았지만, 손가락 부상이 빠르게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류현진과 빌링즐리가 모두 호투하자, 지난주 ‘두 사람 중 한 명을 개막전 2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힌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5분 엘에이 에인절스전에서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기회를 잡는다.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 구단 누리집을 통해 “직구가 살아났다. 4월에는 구속도 더 빨라지고 제구도 전반적으로 나아져 모든 게 좋아질 것”이라며 2선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안철수가 호남의 적자는 아니지만 호남의 사위 아닌가”
김한길 당대표 출마선언…“안철수 껴안아야”
야자 때 여친 만나는 장발장? 서글픈 ‘레스쿨제라블’
류현진, 시범경기 2승…7이닝 2실점 역투
[화보] ‘600년만의 만남’ 두 교황 기도하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역시 이 장면이었어…2024년 최고의 스포츠 사진은 1.

역시 이 장면이었어…2024년 최고의 스포츠 사진은

신진서, 중국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기적의 역전승…쑤보얼항저우 우승 2.

신진서, 중국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기적의 역전승…쑤보얼항저우 우승

법원, 김택현 회장 출마 막은 배드민턴협회 제동…회장 선거 변수로 3.

법원, 김택현 회장 출마 막은 배드민턴협회 제동…회장 선거 변수로

유승민 “엘리트 체육 소외, 학교체육 되살려 선수·종목 늘리겠다” 4.

유승민 “엘리트 체육 소외, 학교체육 되살려 선수·종목 늘리겠다”

NBA·NFL엔 ‘연차별 최저연봉’ 있다 5.

NBA·NFL엔 ‘연차별 최저연봉’ 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