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꺾고 푸에르토리코와 결승전
도미니카공화국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야구클래식(WBC) 결승에 올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세계야구클래식 4강전에서 네덜란드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2009년 2회 대회 조별 예선 때 네덜란드에 2패를 당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아픔도 되갚았다. 이번 대회 7전 전승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은 20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와 우승을 다툰다. 두 팀 모두 세계야구클래식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초반은 네덜란드가 끌어갔다. 네덜란드는 1회초 1사 2·3루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한국, 쿠바전 때 선발 등판했던 디호마르 마크웰의 호투가 이어졌다. 네덜란드의 야구 영웅 앤드루 존스의 조카이기도 한 마크웰은 4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도미니카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5회말 1사 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카를로스 산타나, 모이세스 시에라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2사 3루에서는 호세 레예스의 중전안타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미겔 테하다의 안타까지 터지자 2사 1·3루에서 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마크웰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어 바뀐 투수의 폭투와 적시타를 묶어 도미니카공화국은 4-1로 달아났다. 5안타를 집중시킨 결과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불펜진이 4이닝 동안 네덜란드 타선을 2안타로 꽁꽁 묶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라운드 예선, 2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와 맞붙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면 세계야구클래식 전승 우승의 새 역사를 만든다. 1, 2회 대회 우승팀 일본은 한국에 여러번 덜미가 잡혀 전승 우승을 못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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