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안타·도루
메이저리그 추신수(29)가 신시내티 레즈 1번 타자로 연착륙중이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친정팀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2득점의 성적을 냈다. 시범경기 첫 안타였고, 2회말 실책으로 출루한 뒤에는 도루까지 성공했다. 전날 경기를 합쳐 4타수 1안타 1볼넷 3득점 1도루. 그중 3득점에 눈길이 쏠린다. 출루와 득점은 1번 타자를 평가하는 주요 항목이다. 신시내티가 추신수를 데려온 이유는 출루율이 좋고 발이 빠른 1번 타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중견수 수비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1사 1·2루 수비에서 제이슨 지암비의 큰 타구를 담장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전날 경기에서도 추신수는 빠른 발을 이용한 안정된 펜스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동안 미국 언론은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중견수로 10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걱정의 목소리를 내왔다.
엘에이 다저스의 류현진(26)은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1이닝 정도를 소화한다. 두차례 불펜 피칭 때 인정받은 직구, 체인지업과 함께 ‘제3의 구질’인 커브가 잘 먹힐지 관심거리다. 메이저리그 공인구는 한국프로야구 공인구보다 미끄럽고 실밥도 밋밋해서 커브를 던질 때 손에 잘 채지 않는다. 직구, 체인지업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으나 커브나 슬라이더는 실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류현진은 그동안 커브 제구가 들쑥날쑥했다. ‘커브의 전설’ 샌디 코팩스(78) 다저스 투수 인스트럭터가 류현진에게 공을 깊게 잡을 것을 조언해준 상황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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