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키나와 연습경기 4전 전패
한국 챔피언 대 일본 챔피언이 붙었다. 승자는 일본 챔피언이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삼성으로서는 엘지(LG)전 2연패 등을 포함해 오키나와 연습경기 4전 전패다. 현지 삼성 홍보 관계자는 “대표팀 차출로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코칭 스태프가 연습경기 승패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두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이 대거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혀 100% 전력이 아니었으나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선발 배영수는 1회부터 실점을 하기는 했으나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최고구속은 시속 140㎞가 찍혔다. 1회에 내준 단 1개의 안타도 2루수 실책성에 가까웠으나 일본 기록원이 안타를 줬다. 배영수는 “오늘 기존의 빠른 투구폼과 다리를 높게 들어올린 뒤 중심이동을 천천히 하는 투구폼을 번갈아 하면서 시험했다. 1회에는 밸런스가 약간 흔들렸지만 2, 3회는 좋았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했다.
요미우리 타선을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심창민은 “첫 실전이라서 긴장했다. 스스로 점수를 매기면 70점”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22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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