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직전 ‘추추 트레인’의 가치는 80억원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MLB.COM)은 12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연봉조정 청문회에 가기 직전 1년간 737만5000달러(80억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737만5000달러는 지난해 연봉(490만달러)보다 50.5%가 오른 액수다. 원래 신시내티는 675만달러를 제시했고, 추신수는 800만달러를 요구해 연봉조정을 막 거칠 참이었다. 양측이 반반씩 양보해 절충해 낸 액수가 737만5000달러였다.
추신수의 올해 연봉은 단기계약으로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2위에 해당한다. 2001년 박찬호는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직전 소속팀 엘에이(LA) 다저스로부터 990만달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박찬호의 에이전트도 추신수와 같은 스캇 보라스였다. 박찬호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뒤 5년 6500만달러의 초대박 계약을 했다. 추신수도 나름 대박 계약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된 셈.
추신수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타율 0.283, 16홈런 67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5월 중순부터 팀 사정으로 3번 타자에서 1번 타자로 변신해서는 99경기에서 타율 0.310, 출루율 0.389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엠엘비닷컴>은 “추신수가 올해 신시내티에서도 1번 타자로 기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추게 되는 올 시즌 추신수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익수에서 중견수로의 변화가 그것.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중견수로 경기에 나선 것은 10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이날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99%는 우익수로 출전했었기 때문에 중견수 포지션이 아직 익숙치는 않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동안 적응 훈련을 할 것이고, 나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바꾸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내가 중견수로는 미덥지 않다고 말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어느 타순에 위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선발 라이업에 들어 매일 경기를 치르는 것이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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