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왼쪽), 류현진(26·오른쪽)
MLB닷컴, 가상게임 성적 예상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 달성”
아시아 출신 중 최고 점수 받아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 달성”
아시아 출신 중 최고 점수 받아
‘괴물’의 데뷔 첫해 성적은 11승?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은 6일(한국시각) ‘2013 판타지 베이스볼 프리뷰’를 발표하면서, 엘에이(LA) 다저스 류현진(26·오른쪽)의 시즌 성적을 11승9패 평균자책 3.92, 탈삼진 150개로 예상했다. ‘판타지 베이스볼’은 야구팬들이 일정 규칙 아래 선수를 영입하고 트레이드하면서 가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예상 성적은 팬들의 선수 영입 때 주요 기준이 된다.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한국에서 7시즌 통산 평균자책 2.80을 기록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 세계야구클래식(WBC) 준우승을 도왔다. 다저스는 한국리그 베테랑 투수를 3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류현진의 전체 순위는 메이저리그 845명 선수들 중 287위로 매겨졌다. 선발투수로는 전체 92위, 다저스 선수들 중에서는 13위였다. ‘엠엘비닷컴’에 앞서 미국 <시비에스(CBS)스포츠>가 운영하는 판타지리그는 류현진의 데뷔 해 성적을 12승11패 평균자책 3.79로 꼽은 바 있다. 류현진이 입단 기자회견 때 밝힌 올 시즌 목표는 두자릿수 승수와 2점대 평균자책이었다.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추신수(31·왼쪽)는 2009, 2010 시즌에 이어 3년 만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구체적인 예상 성적은 타율 0.288, 21홈런 66타점 21도루 96득점. 종합 순위는 일본, 대만 선수를 통틀어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가장 높은 52위에 선정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55위, 대만 투수 첸웨이인(볼티모어 오리올스)은 340위였다. 뉴욕 양키스 스즈키 이치로는 172위. ‘엠엘비닷컴’은 “추신수는 힘과 스피드, 득점력을 고루 갖췄다. 지난해 3번에서 1번 타순으로 옮긴 뒤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올 시즌 1번 타순에 배치되면 100득점 가까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판타지 베이스볼’은 순위에 따라 선수별로 ‘가격’도 매기는데 추신수는 18달러, 류현진은 최저 가치인 1달러로 책정됐다. 전체 1위에 오른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의 가치는 48달러였다. 전체 20위이자 투수 1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저스틴 벌랜더는 31달러.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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