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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SK·한화·NC, 연봉 협상 못 접은 속사정은?

등록 2013-01-22 16:28수정 2013-01-22 20:53

SK 연봉협상 지연 ‘복잡한 방정식’
박희수 등 ‘빅4’와 액수 줄다리기
시즌 뒤 FA로 풀리는 선수 놓고
이적 대비한 보상금도 고려 변수
한화·NC도 아직 마무리 못해
프로야구 연봉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에스케이(SK)를 비롯해 한화, 엔씨(NC) 3구단만이 아직 협상 테이블을 접지 못했다. 연봉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는 구단마다 제각각이다.

에스케이는 투타 중심인 박희수, 송은범, 정근우, 최정 등 ‘빅 4’와의 계약을 남겨뒀다. 선수들이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전지훈련 중이라서 진상봉 운영팀장이 24일 현지로 날아가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

박희수는 지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우는 등 8승1패 6세이브 34홀드 평균자책 1.32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팀 내 투수 고과 1위다. 투수 고과 2위 윤희상이 189%의 인상률로 1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던 터라 이보다 많은 액수에 도장을 찍을 것이 확실시된다. 박희수는 6일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전지훈련을 떠나서 그동안 연봉 협상이 중단됐었다.

송은범, 정근우는 박희수와는 상황이 다르다. 이들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류선규 에스케이 구단 홍보팀장은 “예비 에프에이와의 계약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그동안 시장 분위기를 지켜봤다”고 했다. 큰 관심을 모았던 예비 에프에이 롯데 포수 강민호는 21일 ‘에프에이 프리미엄’을 얹어 3억원에서 2억5000만원 인상된 5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에스케이가 참고 자료로 삼을 만한다. 지난해 송은범은 2억4000만원, 정근우는 3억1000만원을 받았다. 둘 모두 지난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예비 에프에이라는 점을 고려해 팀은 ‘상승폭’을 고민하고 있다.

에스케이 야수 고과 1위 최정의 연봉 산정은 조금 복잡하다. 국가대표팀으로 뽑힌 최정은 3월 세계야구클래식(WBC)에서 한국이 4강 이상 성적을 올리면 에프에이가 된다. 4강에 들지 못하면 내년 시즌 이후로 에프에이 취득이 연기된다. 최정은 지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고, 3루수 골든글러브까지 받아 다른 인상 요인도 많다. 지난해 연봉은 2억8000만원. 류 팀장은 “연봉 협상이 현지에서 다시 시작되면 문제없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한화는 이대수, 고동진, 김경언이 미계약자로 남아 있었다. 이대수와는 이미 협상을 끝냈고, 고동진, 김경언과는 연봉 인상폭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 중이다. 임헌린 한화 홍보팀장은 “나머지 두 명과도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막내 구단 엔씨도 아직까지 4~5명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마치지 못했다. 최현 홍보팀장은 “신생팀이다 보니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어떻게 하느냐를 고민하고 있다. 협상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프로야구 연봉 계약 마감 시한은 31일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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