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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주인 없는 ‘골든글러브’ 현실되나

등록 2012-12-06 20:02수정 2012-12-06 23:10

선수협 360여명 참석 총회 열어
“10구단 승인 없인 시상식 불참”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파행 위기에 처했다.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10구단 승인 없이는 골든글러브 시상식(11일)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기존 ‘골든글러브 이전 이사회 개최’ 요구에서 한층 더 강경해졌다.

박재홍 선수협 회장은 “구단별로 조율해서 의견을 모아 내린 결론이다. 전 구단 선수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는 김태균(한화), 최희섭, 서재응(이상 KIA), 정근우(SK), 이진영(LG) 등 9개 구단 3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협은 내년 1월 구단 소집일(5~10일)까지도 10구단 승인이 나지 않으면 팀 훈련까지도 불참하기로 했다. 1월15일까지는 선수 비활동기간이라서 구단이나 한국야구위가 선수들에게 별다른 제재를 할 수 없다. 선수협은 비활동기간 이후의 로드맵도 이미 정했지만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지훈련 보이콧, 세계야구클래식(WBC)을 비롯해 시범경기, 정규리그까지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지난달 말 이미 성명서로 냈다.

선수협의 단체행동은 이미 예견됐다. 케이티(KT)가 수원시를 연고로 10구단 창단 의사를 밝혔고, 전북 무주리조트를 운영하는 재계 30위권 부영그룹 또한 전라북도와 손을 잡고 10구단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롯데·삼성 등 일부 구단들이 선수 수급 문제 등을 이유로 직간접적으로 10구단 승인을 반대하고 있다. 박재홍 회장은 “이미 9구단 체제 하에서 2013 시즌이 파행으로 운영된다. 창단을 원하는 기업이 있고 후원도시까지도 있는데 왜 이사회가 승인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한국야구위는 난감해하고 있다. 양해영 사무총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현재 이사회 일정을 잡고 있으며 골든글러브 시상식 이전에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사회가 열리면 10구단 승인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현재 9개 구단 중 엘지(LG), 두산, 넥센, 엔씨(NC)는 10구단 창단에 호의적이며, 에스케이(SK), 기아(KIA), 한화는 중도적인 입장이다. 10구단 승인이 되려면 9개 구단 사장들과 구본무 한국야구위 총재를 포함해 총 10표 중 7표를 얻어야만 한다. 이사회에서 10구단 승인이 부결되면 당분간 10구단 문제는 이사회 안건으로 오를 수 없기 때문에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양해영 사무총장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지 않더라도 수상자 발표는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2억5000만원가량의 경비가 소요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준비도 차질없이 계속할 방침이다. 지금껏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지 않은 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송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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